언론이 본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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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포럼] 누구를 위한 금메달 기다리나 - 오동윤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2026.02.11 조회수 1177
[파이낸셜뉴스/포럼] 누구를 위한 금메달 기다리나- 오동윤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오동윤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서울 강남의 한 스포츠센터 앞, 동트기 전부터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수영 강습을 등록하기 위해서다. 온라인 수강 신청도 가능하지만, 1초 만에 끝난다. 온라인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다. 혹시나 해서 칼바람에 줄을 선다. 강남구의 공영 실내수영장(2023년)은 4개다. 구민 14만명당 1개꼴이다. 재정자립도 1위라는 강남구가 이 정도다. 전국으로 넓혀도 493개, 인구 10만명당 1개 수준이다. 우리에게 수영은 돈보다 자리의 문제다.시선을 돌려보자. 호주스포츠재단(ASF)에 따르면 국가대표급 선수의 46%가 연 소득이 2300만원 미만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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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공감] 오디세우스가 칼립소의 낙원을 떠난 이유 - 이국환 한국어문학과 교수
2026.02.02 조회수 1252
[부산일보/공감] 오디세우스가 칼립소의 낙원을 떠난 이유- 이국환 한국어문학과 교수 이국환한국어문학과 교수 어릴 적 만화방으로 향하던 길은 내게 작은 모험과도 같았다. 눅눅하고 어두운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다 어머니에게 들키면 혼이 나곤 했지만, 주머니에 동전 몇 개만 생기면 나는 어김없이 골목 끝 만화방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율리시스의 모험〉은 신세계였다. 외눈박이 괴물과 세이렌의 매혹적인 노래, 끝을 알 수 없는 항해는 몇 번을 읽어도 질리지 않았다. 훗날 그 만화의 원작이 서양 문학의 시초로 불리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훨씬 뒤의 일이다. 최근 완역본으로 출간된 〈오디세이아〉를 다시 읽으며, 나는 유독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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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 AI 시대의 평가 방향 - 백재파 동아대 교양대학 교수
2026.01.09 조회수 1342
[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 AI 시대의 평가 방향- 백재파 동아대 교양대학 교수 백재파동아대 교양대학 교수 최근 국내 최고 대학으로 손꼽히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에서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부정행위 사례가 언론을 통해 잇따라 보도됐다. 서울대에서는 ‘통계학실험’ 대면 중간고사 과정에서 다수의 학생이 AI를 이용해 답안을 작성한 정황이 확인됐고, 연세대와 고려대에서도 온라인 비대면 시험 중 많은 학생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례가 드러나 큰 충격을 주었다. 이제 일상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은 AI가 대학의 평가 영역에까지 빠르게 침투해 대학가는 전례 없는 혼란에 빠지고 있다.AI 활용 부정행위로 인한 혼란에 대학들이 선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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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포럼] 중소기업 성장 정책 '유감' - 오동윤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2026.01.07 조회수 1288
[파이낸셜뉴스/포럼] 중소기업 성장 정책 '유감'- 오동윤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오동윤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요즘 중소기업 정책의 화두는 성장이다. 팬데믹에 따른 침체와 회복이 길었다. 다음은 누가 봐도 성장이다. 성장을 탓할 생각은 없다. 다만, 성장이라는 당위성에 얽매이면 안 된다.성장을 너무 쉽게 써도, 너무 넓게 써도 안 된다. 현장이 성장에 공감해야 한다. 중소기업은 숫자가 많은 만큼 다양하다. 업종도, 규모도, 거래도, 생애주기도 다르다. 성장의 모습이 같을 리 없다. 어떤 기업은 매출이 늘어도 이익이 남지 않는다. 이익이 늘어도 고용은 그대로다. 매출은 제자리라도 기술과 시장을 바꾸며 내일을 준비한다. 성장에 이런 다양함을 다 담기 어렵다. 그럼에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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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메디칼럼] 연명의료 정책, 더 세심한 손질 필요하다 - 정진우 응급의학과 교수
2026.01.05 조회수 1250
[국제신문/메디칼럼] 연명의료 정책, 더 세심한 손질 필요하다- 정진우 응급의학과교수 정진우응급의학과 교수 지난달 11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은 ‘연명의료, 누구의 선택인가’라는 보고서에서 연명의료 거부 의향을 지닌 고령층이 84.1%임에도 실제 연명의료를 받지 않은 비율은 16.7%에 그치는 현실을 지적했다.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된 2018년 이후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의 등록건수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연명의료 시술을 받는 환자 수 역시 증가한 것이다.사전연명의료의향서(이하 의향서)는 연명의료중단 등에 관한 의사를 미리 밝혀 등록해 두는 서류인데, 만 19세 이상이면 종합병원,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등에서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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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공감] 파레시아, 내 안의 아이를 마주할 용기 - 이국환 한국어문학과 교수
2026.01.05 조회수 1486
[부산일보/공감] 파레시아, 내 안의 아이를 마주할 용기- 이국환 한국어문학과 교수 이국환한국어문학과 교수 인상 깊은 영화와 드라마를 반복해 감상하곤 한다. 영화 ‘굿 윌 헌팅’과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다시 볼 때마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한 사람의 삶 전반에 얼마나 깊은 흔적을 남기는지 새삼 실감하게 된다. 과거의 상처로 마음의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윌’과 세상에 대한 냉소로 자신을 무장한 ‘지안’의 모습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다행히 그들 곁에는 얼어붙은 상처를 녹여 줄 심리학 교수 ‘숀’과, 삶의 무게를 말없이 함께 견뎌 줄 ‘나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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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화요경제 항산항심] 300만 명 돌파와 1000만 명 돌파 - 정무섭 국제무역학과 교수
2025.12.23 조회수 1201
[화요경제/항산항심] 300만 명 돌파와 1000만 명 돌파- 정무섭 국제무역학과 교수 정무섭국제무역학과 교수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302만 명을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3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올해 연말까지는 2024년의 293만 명에 비하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해 360만 명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추세라면 부산시가 목표로 하는 2028년 500만명 이상의 방문객 목표는 잘하면 2027년에도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외국인 관광객 급증은 부산에 막대한 경제효과를 유발하고 있다. 올해 부산 방문 외국인의 카드 지출액은 연간 1조 원을 넘어설 예정이며, 이는 전년 대비 30%가 증가한 수치다. 부산의 전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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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공감] 자식은 부모에게 행복을 주는 존재일까 - 이국환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2025.12.08 조회수 1783
[부산일보/공감] 자식은 부모에게 행복을 주는 존재일까- 이국환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이국환동아대 한국어문학과교수 자식이 부모에게 행복을 준다는 믿음은 어느 나라든 강력한 힘을 지닌다. 진화의 관점에서 인류에게 이런 믿음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미 멸종했을지 모른다. 그런데 소득이 늘고 교육 수준이 높아질수록 출산율은 낮아진다. 내가 결혼한 이후 집안 대소사에 참석하면, 우리 부모는 물론이고 일가친지까지 초읽기 하듯 아이는 언제 낳느냐고 물었다. 그 물음에 진저리 치던 아내는 딸에게 굳이 결혼과 출산을 의무로 강요하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이것은 진화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진화의 관점에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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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포럼]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역설 - 오동윤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2025.12.03 조회수 1387
[파이낸셜뉴스/포럼]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역설- 오동윤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오동윤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방의 9개 거점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프로젝트다. SKY 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으로 쏠린 수요를 거점 국립대로 유도해 입시지옥과 지방소멸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내년에 8733억원, 향후 5년간 4조원 이상 투입할 예정이다.역설적으로 '대치동 키즈'가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1차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2024학년도 SKY 대학 신입생 중 서울 출신은 4285명(32.6%), 비서울(지방) 출신은 8856명이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비수도권 출신은 5688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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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 동점 운동회 - 백재파 동아대 교양대학 교수
2025.12.01 조회수 1343
[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 동점 운동회 - 백재파 동아대 교양대학 교수 백재파동아대 교양대학 교수 얼마 전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에 다녀왔다. 아이들은 들뜬 마음에 새벽부터 일어나 부지런히 운동회에 갈 준비를 했다. 나 역시 어린 시절 운동회의 추억을 떠올리며 설레는 마음을 안고 아이들의 학교로 향했다. 그러나 막상 운동회가 시작되니 예전과 다른 요즘 운동회 풍경에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 한 가지를 꼽자면, 요즘 운동회에서는 경쟁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것이다. 청군과 백군으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하지만 어떤 게임을 어떻게 해도 결과는 결국 ‘동점’으로 끝난다. 예를 들어 계주에서 청군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